발레를 좋아하게 되었다.
발레를 배우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소중하다. 얼마전 엄마랑 밥을 먹다가 취미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했던 적이 있는데, 본업인 음악 말고 딱히 취미랄 게 없던 나한테 10년 넘게 수영을 취미로 해오고 있던 엄마가 '부캐'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해준 것이다. 엄마는 수영을 다니며 같이 수영반을 듣는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매일 수영이 끝나면 친구들과 수다 타임을 갖고 간식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오래 되었다. 그 덕에 갱년기가 왔음에도 딱히 스스로도 가족들도 타인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쾌활했고 건강했다. 코로나로 수영장이 폐쇄될때까지. 코로나 이후에 엄마는 거의 2년에 가깝게 수영장에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아빠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던 터라, 규제가 조금 풀어져 다들 헬스..
일상, 그리고 사유하기
2023. 1. 13.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