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채식으로 먹기, 잠실에서 봄 산책 <묘사서울, 베이커리 블레어>
#1 날이 따듯해졌다.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자마자 따릉이를 타고 서점에 갔다. 서점 앞 꽃집에서 꽃을 사고, 보고 싶은 책을 사서 자전거에 싣고 돌아올 때의 기분이란. . 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꽃이 예뻐보여서일까 봄이 좋다. 서점에서 사온 책은 장진아 저서의 「Nice Morning, 조그맣고 수수한 계획의 시작」 첫 페이지에 나온 시금치 들깨 두부 밥(?)을 바로 만들어 먹었다. 내 식대로 발사믹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조금 추가했고 치즈는 뺐다. 그래서일까 아마 다른 사람이 먹었으면 이상한 맛이라고 했을 맛. 나한테는 맛있었다. . 책을 사 오는 길에 들렀던 카페는 묘사서울. 잠실에서 요즘 유명한 까페라고는 하지만 처음 가봤다. 평일 낮에 가야 한적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그 느..
내가 좋아하는 공간들
2023. 3. 30. 10:36